특히 용산 등 서울 7개 자치구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한 개별주택 공시가 가운데 69%에 대한 조정을 마쳤다.
국토부는 지난달 30일 전국 250개 시·군·구가 발표한 396만가구 개별주택 공시가격(올해 1월 1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작년 대비 평균 상승률이 6.97%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승률(5.12%)보다 1.85%p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13.95%)이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8.54%), 광주(8.37%), 세종(7.93%)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1년 사이 상승률이 7.32%에서 2배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경남(0.71%), 충남(2.19%) 등 13개 시·도 공시가 인상률은 전국 평균(6.97%)보다 낮았다.
앞서 지난달 17일 국토부는 서울 8개 자치구의 개별주택 456가구의 공시가격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해당 구에 재검토 및 가격 조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지자체 공시에 따르면 지적받은 456가구 가운데 7개구, 314가구 공시가격이 조정됐다. 종로구는 자체 조사 결과 오류가 확인되지 않았다.
성동구는 재검토 대상 76건 모두를 고쳤고, 가장 많이 지적받은 강남구는 243건 중 절반이 조금 넘는 132건을 조정했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해당주택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 및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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