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일 개성공단 기업인들과 상견례를 갖고 “상호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은 김 장관 취임 이후 개성공단기업협회 신임 회장단과의 인사 차원에서 마련됐다.
앞서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개성에 두고 나온 시설을 점검하겠다며 통일부에 9번째로 방북을 신청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방북 신청 직후 이뤄졌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 비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의 어려운 경영 상황과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의 필요성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부의 협조와 지원도 요청했다.
김 장관은 “기업 측의 사정과 입장을 경청하고, 기업 측의 제기 내용을 검토하겠다”면서 “앞으로 상호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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