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1Q 실적 추춤…침체된 車 업황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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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5-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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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타이어 제공 ]

한국타이어의 지난 1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유럽 경기 부진과 중국 소비심리 침체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여파다.

한국타이어는 1분기 1401억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였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1848억원) 대비 24.1%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8.5%로 지난해 1분기(11.5%)보다 3%포인트 줄었다. 다만, 매출액은 1조64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6091억원)보다 2.0% 늘었다.

실적 부진의 배경은 침체된 차 업황이다. 이는 신차용 타이어 공급 감소 및 교체용 타이어 수요 감소에도 영향을 줬다.

다만,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늘어난 건 고무적이다. 1분기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17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 비중은 53.9%까지 늘어났다.

회사 측은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 및 픽업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위주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증가하며 (17인치 이상 제품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해외 각 지역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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