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8분쯤 강남구 대치동 S교회에서 원로목사 측 신자 20여명과 담임목사 측 신자 50여명 사이에서 다툼이 일어났다. 70여명이 엉켜 싸움을 벌인 것이다.
해당 교회는 신도 2만여명을 가진 대형교회다. 이번 폭력사태는 교회 내 의사결정기구인 '당회' 개최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말다툼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몸싸움까지 벌였다.
특히, 호신용 스프레이와 소화기를 서로 뿌려대며, 3시간가량 거친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4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