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홍자, 성대결절에도 꿋꿋…'여기요'로 훌라춤+세미트로트 도전

'미스트롯' 홍자가 성대결절에도 불구, 특유의 고운 목소리와 감성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여기에 '훌라춤'으로 발랄함까지 더해 세미 트로트의 가능성까지 선보여 홍자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게 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은 결승전 1라운드 작곡가 미션이 펼쳐졌다.

[사진=TV조선]

이날 홍자는 이단옆차기가 작곡한 '여기요'를 불렀다. '여기요'는 하와이안 리듬의 미디엄템포 곡으로 당신이 찾던 사람이 바로 여기 있다는 가사가 특징인 세미 트로트.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창법으로 정통 트로트를 고수하던 홍자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곡이었다. 그러나 홍자는 특유의 음색으로 무대를 장악, 깜찍한 훌라춤으로 보는 이들을 매혹시켰다.

마스터 이무송은 "너무 예쁘더라. 무대를 보면서 '홍자씨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다"며 감탄했고, 노사연은 질투하는 듯 물건을 떨어트려 주변을 폭소케 했다. 그는 "여기요, 여기 있어요"라며 이무송을 향해 시기 어린(?) 노래를 불러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스터 조영수는 날카롭게 홍자의 상태를 지적했다. 그는 "목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은데 맞나?"라고 물었고, 홍자는 "(성대)결절이 왔다"고 인정했다. 이에 조영수는 "중국풍인 곡이라 비성을 내야 한다. 홍자는 흉성을 쓰는데 이 곡에서 비성을 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며 그의 노력을 짚어주기도 했다.

홍자는 마스터 점수 625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