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화장품 로드숍 스킨푸드, 새 주인에 '파인트리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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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9-05-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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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스킨푸드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에 팔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스킨푸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파인트리파트너스를 선정했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오는 17일 스킨푸드와 인수협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내 연내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인수전에는 엘앤피코스메틱, 토니모리-캑터스PE 컨소시엄, 큐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킨푸드는 2004년 설립된 국내 최초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다. 모기업 아이피어리스가 60여년간 축적한 화장품 제조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인리치 에센스’, ‘블랙슈가 퍼펙트 첫세럼’ 등이 다수 제품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푸드 코스메틱 열풍을 선도했다. 2010년에는 화장품 브랜드숍 매출순위 3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2015년 메르스(MERS)와 2016년 사드(THAAD) 갈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지속 감소하면서 화장품 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2017년 말 제품 공급과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2018년 10월부터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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