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 '전력화 행사' 前 비행훈련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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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5-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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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취임 후 국내 훈련 시작

F-35A 전투기 2대가 5월로 예정된 전력화 행사 전에 조용히 비행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히 비행훈련이 실시된 이유는 이웃 국가들이 실제 스텔스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레이더 탐지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현재 비행훈련은 간헐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에 파견돼 교육을 받은 8명의 조종사 중 일부가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달 9일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35A 추락으로 비행훈련 개시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는 불식됐다.

다만 군 당국이 여전히 전력화 행사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내지 못하는 것은 아쉬점으로 꼽힌다.

군은 지난해 3월 1호기 출고식에서 북한의 반발을 고려해 국방부 장관과 차관이 불참하는 로키 기조의 행사로 진행하려다가, 국내는 물론 미국 내 비판 여론에 서주석 차관의 참석을 뒤늦게 결정한 바 있다.

F-35A는 지난 3월 29일 청주기지에 2대가 도착했으며, 올해 10여대가 우선 도입되고 2021년까지 F-35A 40대를 전력화할 예정이다. 군 당국은 추가로 20대를 더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F-35A는 최대 속력 마하 1.8이며 전투행동반경이 1093㎞으로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 때문에 적 미사일을 탐지·추적·파괴하는 '전략표적 타격'(옛 '킬 체인')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대당 가격은 1000억 원을 훌쩍 넘는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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