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2022학년도 수능 응시 영역 기준에서 인문계열 모집단위(유형I)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 제2외국어/한문이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유형II)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과탐)을 응시해야 한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수학 선택과목(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중 택1)과 탐구 선택(사탐/과탐, 택2)의 제한은 없지만 자연계열은 수학 선택과목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 중 택1해야 한다. 탐구 선택에서도 과학탐구에서 서로 다른 분야의 I+II 또는 II+II를 응시하는 경우로 선택 과목의 제한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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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종로학원하늘교육]
다만,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과목선택의 자율성 확대와 학생중심 교육활동이 강조되는 점을
예를 들어 유형 II 중 수학(일반선택 4과목 또는 일반선택 3과목+진로선택 1과목), 과학(일반선택 3과목+진로선택 2과목 또는 일반선택 2과목+진로선택 3과목), 사회(일반선택 3과목+진로선택 1과목 또는 일반선택 2과목+진로선택 2과목)에서 2개 이상 충족시에는 2점이 가산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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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이 종로학원에서 서울대 면접 강의를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시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조금 늘었다. 2021학년도 입학전형별 모집인원을 발표해 정원내 수시 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756명(23.8%), 수시 일반전형으로 1686명(53.0%), 정시 일반전형으로 736명(23.2%) 등 모두 3178명(정원내)을 선발해 2020학년도 대비 정시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52명 소폭 증가(정시 모집 비율 1.7%p 증가)한 것이다.
또한 2021학년도 수시 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 최저 학력기준을 일부 완화해 탐구 영역 등급 충족 인정 기준이 종전 ‘2개 과목 모두 2등급 이내’에서 ‘2개 과목 등급 합이 4등급 이내’로 변경된다. 지역균형선발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이다.
예를 들어 종전에서는 탐구 영역에서 2등급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는 2과목 모두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했으나 변경된 조건으로는 1등급+3등급까지 가능하다.
서울대가 2022 수능 응시 유형을 발표하면서, 수학 선택과목과 탐구 과목별 선택에서 고려대·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우에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에서는 과탐(2과목)을 지정했다.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수능은 이과 유형(수학은 미적분/기하, 탐구는 과탐 선택)으로 준비해야 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문이과 통합 취지는 빛이 바랜 셈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21학년도 서울대 입학전형에 대해 “적어도 상위권 대학 입시 구도에서는 문이과의 장벽이 그대로 있으면서, 수능 구조와 고교 교육과정에서만 명목상 문이과 통합 교육이 실현되는 상황”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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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이 종로학원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1·고2까지는 학교 내신에 충실해야 하고, 고3 때는 학생부 내신 정도에 따라 수시에 집중할지, 정시 수능 중심으로 대비할 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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