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주관 사업단, 5G 확산 ‘AI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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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5-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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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의료 모든 단계 아우르는 AI 기반 의료서비스 개발

[사진=연세의료원 제공]

연세의료원 CONNECT-AI 사업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주한 ‘5G-인공지능(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5G+ 전략’의 핵심서비스다. 사업단은 국가로부터 3년 간 180억원을 지원받아 국민 안전을 위한 AI 기술 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적용에 나선다.

사업단은 연세의료원을 주관기관으로 하며, 의료기관과 기업, 대학 연구소, 정부출연연, 공공기관 등 20개가 넘는 기관들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의 일차 목표는 응급 상황에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개발해 환자 중증도를 신속하고 정확히 분류하고, 적절한 응급 처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환자를 빠르게 최적의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다.

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중증외상‧심정지 등 4대 중증질환 관련 응급상황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5G통신망을 기반으로 소방청과 중앙응급의료센터, 119구급대, 의료기관 전산시스템을 연결해 AI 기술 기반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한다.

병원에 도착한 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 발생 신고 단계부터 응급 의료서비스 제공 전 과정에서 각 구간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음성‧영상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급대원이 현재 태블릿PC에 수동으로 입력하는 구급활동일지를 자동 입력하고, 개별 응급 상황에 맞는 구급활동지침을 제시하는 등의 개발을 진행한다.

화상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응급진료센터와의 연락, 환자 생체 정보에 기반한 중증도 분류, 응급의료센터 포화도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한 최적 이송 병원 선정, 최적 이송 경로 안내 등도 포함된다.

2020년 말까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2021년 광역지자체 실증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2025년까지 구급차 7000여대와 응급의료기관 400여곳 등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개발된 서비스는 과기정통부에서 현재 진행 중인 정밀의료 분야 의료정보시스템개발사업(pHIS), 의료인공지능솔루션개발사업(Dr Answer)사업 등과 연계해 인공지능 의료 AI 서비스구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사업단장인 장혁재 교수는 “이번 사업은 최신 5G-AI 기술을 통해 일상적 응급상황부터 대규모 재난 상황에까지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많은 환자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사회의 기대가 큰 만큼 관련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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