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을 위한 행동에 모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 글을 통해 "작은 행동을 모아 큰 불행을 막아내는, 우리 국민의 힘이 필요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
그러면서 "중국,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돼지열병 발생국에 다녀오셨다면 축산농가 방문을 피해주시고 감염된 축산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 바란다"며 "양돈 농가에서는 돼지 사료에 정성을 기울여 달라. 축산물 유입뿐 아니라 야생 멧돼지의 이동으로도 감염되기 때문에 북한지역의 감염도 주시해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동안 총리실을 중심으로 구제역, 조류독감 등 가축 감염병에 잘 대처해왔다"면서 "정부는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와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들께서 관심을 갖고 예방을 위한 행동에 모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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