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설수진은 "과거 첫 MC를 맡았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동료 MC가 전화로 '내가 좀 많이 가르쳐줘야 할 거 같아. 밥이나 먹을까?'라고 했는데 당시 연예인과 절대 사귀면 안 된다는 엄마의 말을 떠올리며 철통 방어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계속 거절하면서 7개월이 지나고 프로그램 개편을 맞이하던 시기에 어느날 생방송 3분 전 갑자기 존댓말을 쓰며 '이런 식으로 공부도 제대로 안 하고 곧 개편인데 계속 할 수 있을거 같아요'라는 동료 MC의 말에 어린 마음에 갑자기 욱하면서 너무 분하고 짜증이 나서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설수진은 "동료 MC에게 '언제부터 수진씨라고 하셨어요? 지금 여자 꼬시다가 안되니까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하시네요. 아니 안 하면 될 거 아니에요'라고 질책했다"면서 "분은 풀렸지만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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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수진[사진=MBN 동치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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