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지속… 원·달러 환율 4.3원 오른 1170.0원 마감

3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4.3원 오른 달러당 1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달러당 1168.0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키워나가며, 장 초반 지난달 30일 기록한 연고점(1168.2원)을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4분 전거래일보다 5.0원 급등한 1170.7원에 거래되며, 2017년 1월31일 이후 처음으로 1170원선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17년 1월19일(1177.6원) 이후 처음이다.

연일 달러화가 강세(환율 상승)를 보이는 건 미국이 금리 인하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연준은 지난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압박에도 금리를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를 움직여야 할 근거가 없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2.48% 대에서 2.53% 대까지 오른 점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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