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삭발 청원 등장 "삭발하면 내년 총선 무조건 찍겠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여야 4당의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하며 집단 삭발 투쟁을 벌이는 가운데 나경원 원내대표의 삭발을 요구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2일 청과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대표님도 삭발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에는 3일 오후 4시 현재 4만5000여명이 참여해다.

청원인은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의 삭발 안내문 관련 기사를 봤습니다. 20명의 여성 당원을 삭발에 포함시킨다고 하는데, 정말 구국충정의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나경원 대표님도 꼭 삭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에 삭발만 해주신다면 전 이제부터 민주당을 버리고, 내년 총선 4월 15일에 무조건 나경원 대표님의 당을 지지하겠습니다"라고 비꼬았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입법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집단 삭발했다. 지난달 30일 박대출 의원을 시작으로 지난 2일 김태흠·윤영석·이장우·성일종 의원과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이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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