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4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95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5% 내렸다. 시장 기대치(3179억원)를 소폭 하회했다. 여수공장 일시 차질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개선 폭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2분기 예상 영업이익(3669억원)은 나아질 전망이다.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와 1분기 일회성 비용 제거, 타이탄 가동률 회복이 개선의 이유다.
다만, 공급‧재고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가‧납사 급등으로 인한 원가 부담까지 더해져 시장 기대치는 다소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화학제품 가격이 원가 상승을 전혀 전가시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가 하락만이 NCC 업황 반등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유가의 의미 있는 추세 전환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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