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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나온 이훈 "사업 실패로 빚더미…10년간 돈 갚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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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9-05-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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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은 3일 오후 방송되는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이훈은 이날 방송을 통해 2012년 스포츠 관련 사업 실패로 감당할 수 없는 빚더미에 올랐다고 고백했다. 

이훈은 "2012년 사업 실패로 회생 절차 중이다. 10년간 매년 돈을 갚아야 하고, 지금 2년째 돈을 갚았다"고 말했다. 또 “사업 실패로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게 가장 괴로웠다”며 아픈 아버지의 병원비를 마련하지 못했던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이훈이 찾고자 하는 사람은 고명안 무술 감독이었다. 이훈은 "인기를 얻으면서 오만방자했다. 술도 많이 마시게 되고 운동도 등한시하게 되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훈은 "술자리에서 어떤 분들이 취해서 시비를 걸었는데 명안이 형은 늘 참으라고 했다. 넌 연예인이고 유명인인데. 제가 못 참았다. 그러다 보니까 제가 술 취한 것 같으니까 형님이 정신 차리라고 뺨을 때렸다. 그게 그때는 너무 서운했다. 내가 잘못한 게 아닌데 왜 나를 때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훈은 또 "사람이 떠나면 소중함을 알잖나. 사업 실패도 하고 주변에 들여다보니까 사람들이 떠나가고, 진실된 사람은 별로 없고 그럴 때 내가 너무 외롭고 힘들 때 그 형님이 생각나더라"면서 "내가 지금 이렇게 힘들 때 이 형님은 정말 진심 어린 충고를 해주셨텐데 싶어 형님이 너무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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