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은 3일 오후 3시40분께 아소산의 제1분화구(해발 1506m)에서 분화가 발생하면서 분연(噴煙·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이 1600m 높이까지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번 분화로 인한 인적 피해 보고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구마모토(熊本)현과 오이타(大分)현에 걸쳐있는 아소산은 유후인(湯布院), 벳푸(別府) 등 유명 온천들과 가까운 곳에 있다. 지난 2016년엔 폭발적 분화가 발생해 입산이 규제되기도 했따.
일본 기상청은 최근 아소산의 화산활동이 증가하자 지난달 14일 오후 화산 경계수준을 '1'(이곳이 화산임을 유의할 것)에서 '2'(화산 분화구 주변 진입 규제)로 올리고 분화구 주변 1㎞ 정도내 출입을 통제했다. 이 분화구에서는 지난달 16일과 19일에도 소규모 분화가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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