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스스로 점검하세요...이것만 점검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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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5-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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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이지만 기온이 28도를 웃돌고 있다.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회사나 쇼핑몰 등에서는 에어컨을 가동하는 곳도 늘고 있다.

1년 가까이 에어컨을 꺼놓다가 갑자기 켜면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에어컨을 본격 가동하기 전인 5~6월 서비스센터에 문의가 증가하는 이유다. 서비스센터를 거치지 않고 스스로 에어컨을 점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4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콘센트에 전원을 꽂았는데도 에어컨에 전력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 전원 코드를 빼고 다른 제품을 꽂아 동작이 되는지 확인하면 된다. 또 차단기를 완전히 내린 후 다시 올린 후 시도해봐도 좋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에어컨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고해서 서비스 기사들이 방문하면 리모콘에 배터리가 소진된 경우도 있으니 리모콘 배터리를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라며 "화재 위험을 낮추기 위해 에어컨 전원 콘센트는 멀티탭이 아닌 벽면에 직접 연결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에어컨 가동 전 먼지필터를 청소하는 것이다. 필터에 쌓인 먼지를 청소기로 제거해 물로 씻어준 후 그늘에 완전히 말려 다시 장착해주면 된다.

에어컨을 켰는데 냄새가 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음식 등으로 인해 집안 냄새가 필터나 열교환기에 배일 경우 냄새가 날 수 있다. 필터를 청결하게 한 다음 창문을 열고 청정운전으로 20~30분 정도 환기해주면 냄새가 대부분 제거된다.

마지막으로 생각보다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지 않을 경우엔 냉방모드에서 실외기 팬이 동작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실외기 전원코드가 따로 있다면 코드를 연결해야 실외기 팬이 돌아간다.

또 실외기실은 창문을 열어 온도를 낮춰주고 주변에 물품을 올려두지 않는게 좋다. 집안 내부는 커튼으로 햇빛을 가리고 선풍기와 같이 사용해 공기 순환을 유도해주면 보다 빨리 실내 기온을 낮출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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