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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경조사비에 한 해 평균 140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 직장인의 경우는 164만원, 미혼 직장인은 117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4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한 달 평균 경조사 참석 횟수가 1.6회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4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한 달 평균 경조사 참석 횟수가 1.6회로 드러났다.
직장인들이 한 번 갈 때마다 내는 경조사비는 평균 7만3000원으로, 1년이면 140만 원 정도를 지출하는 셈이다.
기혼 직장인의 경우 한 해 평균 경조사비가 164만원으로, 미혼 직장인 지출액(117만원)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89.7%는 경조사 참석에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74.6%·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달에는 한 달 평균 경조사비(7만3000원) 지출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5월은 각종 행사도 많지만 결혼식도 몰려있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596명을 대상으로 '5월 경조사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평균 15만9000원을 지출하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경조사비 예상금액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남성이 17만2000원으로 여성(14만7000원)보다 평균 2만5000원 가량 예상 경비가 더 높았다.
결혼 여부에 따른 예상 금액도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많았다. 기혼인이 17만4000원으로 미혼인(15만4000원)보다 2만원 가량 많은 경조사비를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령이 높을수록 경조사비 예상 지출액도 컸다. △40대 17만5000원 △30대 17만1000원 △20대 14만1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자신과의 친분 척도에 따라 축의금 액수를 결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 절대 다수인 90.6%가 '나와의 친분에 따라 금액을 결정한다'고 답했다.
이어 상대의 직급 및 위치 등 나와의 관계가 40.4%를 차지했다. 내가 받은(받을) 경조사비 액수를 고려하는 경우도 27.7%로 나타났다.
이밖에 함께 참석할 일행이나 동료들의 축의금 규모(22.7%), 행사의 성격(17.8%), 자신의 참석(밥을 먹는지) 여부(14.4%) 등도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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