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률 두 배' 충북 보은군 자살예방, 생보사회공헌재단이 돕는다

  • 농약음독자살 막기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등 전달

[사진=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자살률이 평균 두 배 가까이 높은 충청북도 보은군의 자살예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보은군은 인구 십만 명당 자살률이 2017년 기준 44.3명으로 전국 평균치인 24.3명의 두 배 가까이 이른다. 이 지방에서는 65세 노인들이 자살의 수단으로 농약음독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 자살예방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이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지난 3일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갖고 1477가구에 농약 음독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을 전달했다.

또 보은군은 자체적으로 심리 정서적으로 취약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우울척도 검사를 실시하는 등 자살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활동하겠다는 방침이다.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자살의 상당수는 외로움과 무관심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웃을 감싸고 돌보는 것이 자살예방의 핵심"이라며 "생명지킴이를 비롯한 마을주민 모두가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 앞으로 보은군에서 안타까운 상황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활동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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