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아름다운 세상’ 10회에서 이성민은 경찰서장으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이성민은 선호 사건을 계속 수사하고 있는 박형사(조재룡 분)에게 쓸 데 없는 일 들쑤시고 다니지 말고 기득철이 잡고 진급하라며 선호 사건에서 손 떼라고 종용했다.
강력팀 형사가 캐고 다니니까 기자도 뭔가 있나 싶어서 달려든 것 아니냐며, 선호 사건이 기사화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단순한 사건이 아닌 것 같다며 재수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박형사의 말에 이성민은 “재수사 같은 소리 한다. 확실한 증거 있어?”라며 딱 잘라 말했다.
하지만 박형사는 수사의 의지를 놓지 않았다. 선호 사건에 왜 집착하냐는 후배의 질문에 “이 사건을 제대로 캐면 덤으로 기득철을 잡을지도 모른다”며 의문점을 남겼다.
최근 영화 ‘공작’으로 백상예술대상을 비롯해 각종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휩쓴 이성민은 단 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담담하면서도 묵직한 연기를 펼쳐 그가 왜 대체불가 배우인지를 증명했다. 이성민의 출연으로 더욱 화제를 모은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1시에 JTBC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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