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잡코리아]
결혼식이 일정이 많아지는 5월, 직장인들은 경조사비로 얼마를 준비하고 있을까.
잡코리아는 직장인 596명을 대상으로 ‘5월 경조사비’를 조사한 결과 평균 15만9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5일 밝혔다.
성별에 따른 5월 경조사비 예상금액을 살펴보면 남성이 17만2000원, 여성이 14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기혼 17만4000원, 미혼 15만4000원으로 기혼 직장인의 경조사비 예상 지출이 더 높았다.
직장인들은 친분에 따라 축의금 액수를 다르게 결정했다. 경조사비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복수응답)이 무엇인지 물은 결과 90.6%가 나와의 친분에 따라 금액을 결정한다고 답했다. 2위는 상대의 직급, 위치 등 나와의 관계(40.4%)가 차지했다. 이밖에 내가 받은(받을) 경조사비 액수(27.7%)나 함께 참석할 일행이나 동료들의 축의금 규모(22.7%), 행사의 성격(17.8%) 등을 고려했다.
경조사 1회 참석 시 지출하는 순수 경조사비는 직장 동료 결혼식 축의금을 기준 5만원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63.1%로 가장 높았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9명은 그다지 참석하고 싶지 않은 경조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직장인들이 참석을 가장 꺼리는 경조사는 ‘평소에는 왕래 및 연락도 없다가 뜬금없이 초대해 오는 결혼식이나 돌잔치(55.5%)’였다. 2위는 ‘내 경조사에는 얼굴도 비추지 않은 사람에게서 초대받은 행사(19.0%)’가 차지했다.
꺼려지는 경조사에는 많은 직장인들이 경조사비는 지출하되, 참석은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