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팸'은 누구?'버닝썬 VIP', "스포츠도박으로 몇 백억을…신분세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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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5-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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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썬 폭행 피해자 '김상교씨' 최초 폭행자, '나사팸' 일행으로 지목돼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언급된 클럽 버닝썬의 VIP ‘나사팸’이 화제다.

4일 밤 ‘나사팸’이 언급된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됐다. 하지만 5일 오후까지도 ‘나사팸’은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 목록에 등장하고 있다.

‘나사팸’은 지난해 김상교씨가 버닝썬에서 폭행 당하던 날 VIP 7번 자리에 앉았던 버닝썬 VIP 일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이 앍고싶다’ 방송에 따르면 당시 김상교씨를 최초로 폭행한 사람은 ‘나사팸’의 최모씨.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측과 인터뷰를 한 버닝썬의 한 관계자는 ‘나사팸’의 일행인 최씨가 김상교씨를 최초로 폭행했고, 이후 버닝썬의 장 이사가 김씨를 폭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 이사는 ‘나사팸’에 대해 “처음 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버닝썬 관계자들은 나사팸의 정체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 관계자는 “린사모, 나사, 온온, 일등팸, 골든 등 유명한 손님들을 안다”며 버닝썬 VIP에 대해 언급했다. 다른 관계자는 “(나사팸은) 자리도 1순위고 VIP”라며 “이문호 라인, 이문호 ‘완전팸’이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버닝썬 이와 강남 클럽 관계자들은 ‘나사팸’에 대해 “얼마 전에 구속됐다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스포츠 도박 등 몇 백억 불법적인 일을 해서 돈이 많다. 다른 사업으로 이른바 ‘신분세탁’을 한다”며 “카페와 이자카야 등을 운영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클럽 관계자들은 “그들이 왜 잡혀가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마약 한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측은 나사팸 멤버로 알려진 인물과의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나사팸의 멤버로 알려진 A씨는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나는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같이 약을 했다는 건 소문이다. 나는 약을 하지 않았다”며 “차라리 내가 (김상교씨를) 때릴 걸 하고 후회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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