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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설악산 케이블카 고장, 관광객 고립…업체 측 대응은? "제대로 된 설명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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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5-0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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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카 이용객들 업체 측의 무성의한 대응에 분노

설악산국립공원의 케이블카가 돌연 멈춰 관광객 170여 명이 2시간가량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경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케이블카가 고장이 나 상·하행선 운행이 모두 멈췄다. 이로 인해 관광객 170여 명이 2시간가량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업체 측의 무성의한 대응에 이용객들이 분노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로 해발 700m인 권금성에 이미 도착한 관광객 170여 명이 비상 전원으로 저속 운행한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했다.

케이블카 운영업체인 ‘설악케이블카’는 이용객들에게 이용요금을 전액 돌려주거나 일정액을 환급해줬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업체 측은 사고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등 무성의한 대응으로 이용객을 대했다.

한편 업체 측은 엔진 고장 원인 등을 정말 조사한 뒤 케이블카를 다시 가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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