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한·말레이시아 FTA 협상 추진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통상조약의 체결 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FTA 추진계획을 수립하기에 앞서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 대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지난 3월 13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FTA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오후 4시에는 한·필리핀 FTA 협상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한국과 필리핀 정부는 지난달 17일 통상장관회담에서 수교 70주년을 맞이해 더욱 포괄적인 경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FTA를 추진하기로 했다.
필리핀은 아세안 회원국 중 한국의 5위 교역국이다.
한·필리핀 FTA 체결은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한국 정부의 '신남방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과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두 공청회는 'FTA 추진 경과', 'FTA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 '양국 경제협력과 FTA 활용 유망분야'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산업부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과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상 관련 법규에 따라 FTA 추진을 위한 국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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