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인재양성을 위한 적극적인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지난 3일 공학교육혁신협의회 주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공계 출신 대학 총장 간담회에 참석해 시대 변화에 따라 대학 교육 방향도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3일 공학교육혁신협의회 주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공계 출신 대학 총장 간담회에 참석한 조명우 인하대 총장과 이공계 출신 대학 총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제공]
조 총장은 “대학은 AI 기술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응할 인재 양성을 위하여 시스템, 플랫폼, 콘텐츠를 구축해야 한다”며 “인하대는 공과대학이 강점이지만 급격한 기술 변화의 시대를 맞은 현재, 비공과대학의 학생에게도 진입장벽을 낮춰서 공학지식을 갖추도록 신기술 관련 복수전공과 계절학기, 총장명의의 인증서를 발급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 특히 급격한 기술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과 일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AI시대, 대학교육의 방향 무엇을 먼저 시작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조 총장을 비롯해 이공계 출신 전국 13개 대학 총장과 박백범 교육부 차관,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총장들은 빠른 시대 변화에 맞춰 그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 시스템에도 수정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어 학생들의 역량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산업체와의 발전적인 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각 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토론에 앞서 김도연 포항공과대학 총장은 학계 대표로 ‘AI 시대의 대학 교육’을 주제로 발표를 했고 박명순 SK텔레콤 AI센터 본부장이 산업계 대표로 ‘AI and Future Innovation’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번 행사는 공학교육혁신협의회(회장, 고려대 장동식 교수)이 주최하고 공학교육혁신연구정보센터(센터장, 인하대 신수봉 교수) 주관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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