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은 '고마워요 은란 씨'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충남 서산의 팔봉산 자락에 사는 안동훈(69), 남은란(64) 씨 부부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안동훈씨와 남은란씨는 시골길을 걸으며 귀가했다. 안동훈씨가 "'무정 부르스' 어떻게 불렀지? 가사를 다 잊어버린 것 같다"고 하자 아내 남은란씨는 노래를 같이 불렀다.
남은란씨는 "남편이 병원에 있을때 이 노래를 그렇게 좋아했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이 "누구한테 해주는 노래냐"라고 묻자 안동훈씨는 "아내한테"라고 답하며 웃었다.
한편, 부부가 살고 있는 팔봉산은 서산의 명소로 꼽히는 서산 9경 중 한 곳이다. 팔봉산은 8개의 봉우리가 갯벌과 바다를 굽어보는 해발 362m의 산이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