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접대‧횡령 혐의’ 승리 오늘 구속영장 신청

  • 연휴 기간 횡령 혐의 보강 조사 진행

경찰이 성 접대‧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에 대한 구속 영장을 이르면 오늘(7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주까지 승리를 17차례 소환 조사했으며, 연휴 기간 보강 수사를 벌여 수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내부 일정 조율 등으로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 외국인 투자자 성매매 알선과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섬 생일파티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성 접대 혐의를 받는다.

또 버닝썬 자금 2억여 원을 클럽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료로 지출하고, 유리홀딩스 자금을 몽키뮤지엄 직원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한 횡령 혐의를 받는다.

당초 경찰은 지난주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었지만 횡령 혐의로 보강 수사가 필요해 신청 시점을 늦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승리가 YG 법인카드를 성매매를 위해 호텔 숙박료로 3000만원 결제한 의혹도 있지만 YG 관계자들은 사후 정산을 마쳤다며 성 접대 의혹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자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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