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폭파' 발언 김무성 내란죄 처벌 국민청원…나흘 만에 16만 눈앞

  • 국민청원자 게재 한 달간 20만 명 넘으면 靑 공식 답변

'청와대 다이너마이트 폭파' 발언을 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을 내란죄로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자가 나흘 만에 15만명을 훌쩍 넘었다.

7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코너에 따르면 '김무성 의원을 내란죄로 다스려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 이날 오전 8시 40분 현재 15만 7288명이 동의했다. 지난 3일 게재된 지 나흘 만에 16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둔 셈이다.

'김무성 내란죄 처벌' 청원에는 하루 기준 4만 명 이상이 참여, 이 추세대로라면 빠르면 이날 중으로 2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청원에 대한 청와대 공식 답변 기준은 게재 한 달간 '20만 명 이상 동의'다.
 

7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코너에 따르면 '김무성 의원을 내란죄로 다스려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 이날 오전 8시 40분 현재 15만 7288명이 동의했다. [사진=연합뉴스]


관련 글을 올린 청원자는 "현직 국가 수장의 집무·주거 공간을 폭파하겠다는 발언이 내란이 아니라면 어떤 행위가 내란이 될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가의 기강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일 '4대강 국민연합'이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한 '대정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 참석, "3년 만에 이 공사(4대강)를 완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아니면 할 수 없었던 일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대강 보 해체를 위한 다이너마이트를 빼앗아서 문재인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를 폭파시켜 버립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여야 4당은 "천박하기 그지없다(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막말 전성시대'(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한국당 막말 어벤저스'(홍성문 민주평화당 대변인)", "'막말 경연대회' 출전을 사실상 선언(정호진 정의당 대변인)" 등의 발언으로 김 의원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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