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현 정부 경제·외교 모두 최악"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민생대장정의 첫 일정을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시작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자갈치 시장 앞에서 "총체적 난국에서 국민의 삶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국민 함께 하는 민생 투쟁 시작했다"고 대장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2년만에 대민 경제 민생, 안보가 모두 처참하게 무너졌다"며 "국민의 삶은 도탄에 빠졌고 나라의 미래까지 흔들린다. 한국당은 국민의 질타 받으며 제1야당의 역할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특히 민생 입법을 강조하며 최저임금의 결정 체계 개선을 노력하고, 근로시간의 단축을 피하는 탄력근로제 확대도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의 부작용을 지적하면서 황 대표는 마이너스 성장인 한국의 모든 경제 지표가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대표는 현 정권의 외교 정책도 김정은만 감싼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이러한 대북정책의 결과가 미사일 도발로 되돌아 왔다"며 "이것도 미사일이 아니라고 변명하는 데 오천만의 국민이 북한 핵인질 위기에 처했다"고 성토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자갈치 시장을 시작으로 민생 대장정을 출발했지만 공교롭게도 매월 첫째, 셋째주 화요일에는 자갈치시장 정기 휴무일로 중심 건물이 문을 닫는다. 이 때문에 인근 주민과 지지자들이 자리를 채우며 황 대표의 민생대장정을 응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기자회견을 하고 나서 택시에 오르기 앞서 손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