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IPTV(인터넷TV) 부문의 매출 상승으로 무선사업의 수익 정체를 상쇄하고 있다. IPTV가 결합상품의 '미끼'에서 탈피해 주요 캐시카우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3사의 IPTV 매출 합계는 1조78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9241억원) 대비 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증가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3사의 IPTV 가입자 합계는 1694만명으로 지난해 1분기 1570만명 대비 7.8% 증가했다. IPTV업계 1위인 KT는 796만명을 기록해 800만 가입자를 앞두고 있으며, SK텔레콤(484만명)과 LG유플러스(414만명)가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의 1분기 IPTV 매출은 가입자와 콘텐츠 이용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3156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 또한 약 12만명 순증해 485만명으로 확대됐다. 프리미엄 서비스인 UHD 가입자 비중은 3월 말을 기준으로 57%를 달성하며 상승하는 추세다.
SK텔레콤의 보안사업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해 1분기부터 ADT캡스와 SK인포섹 등 보안 자회사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의 매출은 올해 1분기 2765억원을, 영업이익은 329억원을 기록했다.
KT의 IPTV 부문 매출은 우량 가입자 확대와 플랫폼 수익 증가로 512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어났다.
LG유플러스 또한 스마트홈부문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홈 부문에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 전화 등이 포함된다. 특히 IPTV 수익 증가가 스마트홈 수익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2021억원이었던 IPTV 수익은 올해 1분기 2502억원으로 23.8% 증가했다. 가입자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4분기 4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41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IPTV 수익은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정작 주요 수익원인 무선사업은 수익이 감소하거나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1분기 이동전화 수익은 전년 대비 6.1% 감소한 2조4100억원을 기록했다. KT의 무선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0.5% 줄어든 1조7325억원에 그쳤다. LG유플러스만 전년 대비 0.8% 소폭 증가한 1조3447억원의 무선 매출을 기록했다.
5G(5세대) 상용화 효과는 하반기부터 나타날 전망이다. 이통3사는 요금할인에 따른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감소가 둔화되고 있고 5G 상용화로 올해 하반기에는 분기 단위의 ARPU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5G 상용화 초기 가입자들은 얼리어댑터들이 중심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5G 서비스의 ARPU는 하락할 수밖에 없지만, LTE(4G) 대비로는 높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5G 상용화 초기 과열 경쟁과 마케팅비 증가는 변수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5G 과열 경쟁 상황을 감안할 때 전체 무선에서의 수익 턴어라운드는 1~2년 지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7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3사의 IPTV 매출 합계는 1조78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9241억원) 대비 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증가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3사의 IPTV 가입자 합계는 1694만명으로 지난해 1분기 1570만명 대비 7.8% 증가했다. IPTV업계 1위인 KT는 796만명을 기록해 800만 가입자를 앞두고 있으며, SK텔레콤(484만명)과 LG유플러스(414만명)가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의 1분기 IPTV 매출은 가입자와 콘텐츠 이용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3156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 또한 약 12만명 순증해 485만명으로 확대됐다. 프리미엄 서비스인 UHD 가입자 비중은 3월 말을 기준으로 57%를 달성하며 상승하는 추세다.
KT의 IPTV 부문 매출은 우량 가입자 확대와 플랫폼 수익 증가로 512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어났다.
LG유플러스 또한 스마트홈부문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홈 부문에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 전화 등이 포함된다. 특히 IPTV 수익 증가가 스마트홈 수익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2021억원이었던 IPTV 수익은 올해 1분기 2502억원으로 23.8% 증가했다. 가입자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4분기 4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41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G(5세대) 상용화 효과는 하반기부터 나타날 전망이다. 이통3사는 요금할인에 따른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감소가 둔화되고 있고 5G 상용화로 올해 하반기에는 분기 단위의 ARPU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5G 상용화 초기 가입자들은 얼리어댑터들이 중심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5G 서비스의 ARPU는 하락할 수밖에 없지만, LTE(4G) 대비로는 높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5G 상용화 초기 과열 경쟁과 마케팅비 증가는 변수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5G 과열 경쟁 상황을 감안할 때 전체 무선에서의 수익 턴어라운드는 1~2년 지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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