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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코오롱생명과학 주가 동반 급락…인보사 고의 은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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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5-0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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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이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성분이 뒤바뀐 사실을 2년 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코오롱티슈진, 코오롱생명과학 주가가 동반 급락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주당 1만1350원으로 전거래일 29.72%(4800원)나 주저앉았다. 코오롱생명과학 역시 3만450원으로 25.64%(1만500원) 떨어졌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3일 저녁 공시에서 "(인보사의) 위탁생산 업체(론자)가 자체 내부 기준으로 2017년 3월 1액과 2액에 대해 생산 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STR(유전학적 계통검사) 위탁 검사를 해 2액이 사람 단일세포주(293유래세포)이며 생산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생산한 사실이 있다는 사실을 코오롱생명과학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즉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2액이 293유래세포라는 사실을 2017년 3월에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당시 STR 검사는 인보사의 임상 시약을 위탁 생산하던 론자가 진행했다. 이 시기는 인보사가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2017년 7월보다 4개월 앞선 때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HC)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TC)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최근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293유래세포로 드러났다.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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