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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트럼프 오늘 밤 통화…北 발사체 논란 후 첫 의견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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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5-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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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노이 노딜 이후 68일 만 통화…지난달 11일 회담 후 26일 만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밤늦게 '북한 발사체 발사' 이후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지난 4·11 한·미 정상회담 후 전개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현 국면을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이 21번째인 두 정상 간 통화는 지난 4일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지 사흘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하노이 노딜' 직후 통화한 지 68일 만이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4·11 정상회담 이후로 보면 26일 만의 직접 소통이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밤늦게 '북한 발사체 발사' 이후 한반도 정세에 관해 논의한다.[사진=연합뉴스 ]


핵심 의제는 '북한 발사체 이후 전개될 한반도 정세'가 될 전망이다. 고 대변인은 "무엇보다 북한 발사체에 대해 한·미 간 상호 의견교환과 대책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9시 6분경부터 9시 27분경까지 강원도 원산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애초 '북한이 불상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했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보고에서 "북한이 화력 타격 훈련을 진행하면서 10∼20여발의 발사체를 발사했다"면서도 "현 단계에서 다수의 발사체 가운데 일부를 단거리 미사일로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고 국회 국방위원장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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