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3.4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117.9% 성장했다.
SK이노베이션은 447MWh로 4배 이상 급증해 순위가 9위로 다섯 계단 올라섰다. LG화학은 2.5GWh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83.0%)이 시장 평균보다 낮아 순위가 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삼성SDI는 705MWh로 성장세가 정체됐지만, 순위는 전년 동기와 같은 6위를 유지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LG화학은 주로 현대 코나 EV, 재규어 I-Pace, 르노 Zoe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SK이노베이션은 니로 BEV와 소울 부스터 등의 판매 증가가 성장세로 이어졌다.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사용량[자료=SNE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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