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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주가가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증가와 함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하나금융투자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전년 대비 1% 줄어든 322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5% 감소한 3792억원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선택약정요금할인 가입자 비중 상승으로 이동통신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 하락 추세가 지속됐다"며 "SK하이닉스의 실적 부진으로 지분법 이익이 급감했다"고 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분기 실적 부진에도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주가가 24만원대에서 바닥을 다지고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김홍식 연구원은 "이달 중순 이후 5G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이동전화 매출액 증가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며 "3분기 이후 ARPU 상승 전환과 함께 본격적으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년 전 4세대 이동통신(LTE) 도입 당시 이동전화 ARPU 상승이 SK텔레콤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LG V50 출시 이후 5G 가입자 유치 경쟁 심화 양상이 SK텔레콤 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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