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연일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양상이다.
전일 장 마감 직후, 미국 무역협상 고위관계자들은 "오는 10일까지 중국이 약속했던 사안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2000억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올릴 것"이라며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재확인했다.
아직까진 협상 타결에 대한 가능성은 있다. 중국 류허 부총리가 이번 방미 회담에 참석하기로 공식확인되면서 시장은 막판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는 양상이다.
유럽 주요증시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3%에서 1.2%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인해 일제히 하락세로 마쳤다. 신흥시장 약세,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등이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17포인트(1.63%) 떨어진 7260.47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194.14포인트(1.60%) 하락한 1만2092.74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61.79포인트(1.78%) 빠진 3401.16에, 프랑스 CAC40지수는 87.77포인트(1.60%) 내려간 5395.75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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