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1분기 영업이익 반등..."기초소재·태양광사업 흑자 전환"

  • 석유화학제품 가격 하락에 매출액은 전분기比 7.1% 감소


한화케미칼이 태양광 모노제품 수요 강세와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 개선으로 기초소재와 태양광 사업에서 흑자 전환했다. 다만 매출액은 석유화학제품 가격 하락으로 소폭 감소했다.

8일 한화케미칼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조2362억원의 매출과 9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198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 부문은 전분기 대비 일회성비용 감소와 스프레드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507억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 1분기 기초소재 부문의 영업이익은 537억원으로 5.7% 증가했다.

유화(LDPE/LLDPE/EVA)는 원료 투입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으며 화성(CA/PVC/TDI)은 가성소다 판매량 증가와 PVC 스프레드 개선으로 TDI국제가 추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화성사업 전체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폴리실리콘은 국제가 부진으로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태양광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3.9% 증가한 489억원을 나타내며 흑자 전환했다.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고품질 모노(Mono, 단결정) 제품 수요 증가와 원료인 웨이퍼 투입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한 전 분기에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소멸된 기저효과도 반영됐다.

가공소재 부문은 주요 고객사의 중국 판매 감소와 유럽 배기가스 기준 강화 등의 악재가 이어지면서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태양광 소재는 환율 상승과 원료가 하락에 따른 매출증가로 흑자전환했다. 전자소재는 매출감소와 영업손실 증가가 이어졌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2분기 PE, PVC 등 주요 제품 군에서 계절적 성수기, 중국 정부의 내수 진작 효과, 아시아 주요 수출국에서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도 "유가 상승으로 인해 영업 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사진=한화케미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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