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盧의 꿈은 시민과 함께 역사 진전하는 것"

文대통령 노무현시민센터 후원…총 사업비 330억·2021년 개관 목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노무현시민센터' 후원자로 나선다.

문 대통령은 8일 후원 금일봉과 서신을 노무현재단에 전달했다.

노무현재단이 건립하는 '노무현시민센터'는 오는 6월 착공, 오는 2021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380억 원이며, 이 중 100억 원은 모금 캠페인을 통해 충당한다.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의 건물에는 공연장을 비롯해 미디어센터, 강의실, 공유사무공간, 대통령의 서가,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한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서신에서 "노무현 (전)대통령의 꿈은 시민들과 함께 역사를 전진시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노무현시민센터'는 노 (전) 대통령의 이름을 빌린 시민들의 공간"이라며 "시민들이 일궈온 역사를 되새기며 다시 시민들의 역사를 만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되는 것만으로도, 노 (전) 대통령은 '참 좋다'고 하실 것"이라며 "시민으로 시작해 시민의 발걸음으로 문지방이 닳는, '노무현시민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의 서신은 '노무현시민센터' 내 '디지털 기부자의 벽'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