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대변인인 케네스 호프만 중령은 8일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북한으로부터 어떤 소식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과적으로 2019년 전사자 유해 공동발굴 재개를 위한 북한 인민군과의 협의 노력이 중단된 상황”이라면서 "오는 9월까지인 이번 회계연도 중 (북한에서) 현장 작업의 계획과 조직, 실행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북·미 정상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 발굴 및 미국 송환에 합의한 바 있다. 북한은 8월에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를 미국으로 보냈다. 이후 추가적인 유해 발굴이나 송환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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