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미중 무역협상 관망세 지속...뉴욕 증시 혼조세 다우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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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5-09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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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관망세가 지배적인 가운데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포인트(0.01%) 소폭 오른 2만5967.60에 끝났다. S&P500지수는 4.63포인트(0.16%) 빠진 2879.42에, 나스닥지수는 20.44포인트(0.26%) 내려간 7943.32에 끝났다.

현재 시장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가 가장 강력하면서도 유일한 시장의 방향타 역할을 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중국 류허 부총리가 미국으로 오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중국 측이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겠지만, 지금으로썬 중국으로부터 연간 1000억 달러의 관세를 벌어들일 생각에 아주 행복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새로운 트위터 내용이 공개되자, 시장은 다소 하락세를 진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아직까진 어느 누구도 양국 무역협상의 타결 가능성에 대해 단정할 수 없는 상태다.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마크 챈들러 배녹번글로벌포렉스 수석마켓스트래티지스트는 "아직까진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precarious)"라며 "금요일이 매우 중대한 시점(wild card)"이라고 지적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3포인트(0.15%) 오른 7271.00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87.19포인트(0.72%) 상승한 1만2179.93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6.10포인트(0.47%) 뛴 3417.26에, 프랑스 CAC40지수는 21.84포인트(0.40%) 증가한 5417.59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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