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10일 가정의 달·한부모가족의 날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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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5-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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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서 '세상 모든 가족함께' 기념식 개최


여성가족부는 '5월 가정의 달'이자 '한부모가족의 날'을 맞아 오는 10일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다양한 가족 300여명과 함께 '2019년 가정의 달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여가부는 특히, 이 날 기념식은 한부모가족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첫 해를 기념하고, 평등한 가족문화와 다양한 가족을 포용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사진=여성가족부]



이번 행사는 가족의 형태가 다양화되고 가치가 급변하는 추세에 따라 어떠한 형태의 가족도 포용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세상 모든 가족 함께’라는 표어 아래 열린다.

가족합창단과 난타 공연 등 볼거리와 다양한 가족과 함께 하는 실천약속, 유공자 포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모든 형태의 가족을 존중하고 △가족 구성원 간의 민주적이고 평등한 가족 문화를 장려하며 △가족의 경계를 넘어 성별·세대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성 회복하자는 내용 등을 담은 '다양한 가족 실천 약속'을 함께 한다.

기념식에서는 정책 현장, 지역사회 등에서 다양한 가족 및 취약가족의 복지증진, 가족친화적인 사회문화 조성,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 등에 기여한 유공자 86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진다.

모든 가족이 소외받지 않고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 정책 개발에 힘써온 함인희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녹조근정 훈장'을, 미혼모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권익 신장에 앞장선 목경화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전(前) 회장이 '국민포장'을 받는다.

'대통령표창'은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일명 '사랑이법')' 개정에 기여한 김지환씨 등 4명의 개인과 2개 단체가 '국무총리 표창'은 결혼이민자의 인권 증진과 자립을 위해 노력해온 쑨커후이씨 등 6명의 개인과 2개 단체가 수상한다.

또한 사회 각 영역에서 다양한 가족의 가치 제고에 애써 온 개인과 단체에게 '여성가족부장관 표창'(70점)이 수여된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포용하고 이들이 법·제도적 사각지대 없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힘을 모아야할 시점"이라며 "모든 가족이 사회적인 차별 없이 더욱 평등하고 살기 좋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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