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지정에 서울 분양시장이 어떤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 총 2만352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헐고 679가구 규모로 짓는 래미안 라클래시를 5월 중 분양한다. 7호선, 9호선 등 지하철 이용이 쉽고 경기고, 영동고 등의 학군이 좋다.
GS건설은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헐고 짓는 서초그랑자이를 6월경 분양한다. 총144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2호선,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이용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강동구 둔촌동 위치한 둔촌주공를 재건축 해 1만2000여가구로 짓는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할 계획이다. 단일 규모로는 서울 최대 물량으로 기록될 이 아파트는 9호선, 5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공원 등이 가깝다.
공공택지에서는 호반건설이 위례신도시 장지동에 짓는 호반써밋 송파Ⅰ 689가구를, 원건설이 중랑구 양원지구에 짓는 신내역 힐데스하임 참좋은 218가구 등이 분양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최근에는 무순위 청약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만큼 서울 분양시장은 주변 신도시 공급과 상관없이 분양시장의 흐름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재건축, 재개발 등 주요 정비사업을 비롯해 위례신도시 등의 공공택지 분양까지 다양한 물량이 연말까지 나올 예정이라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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