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올해도 흑자전환 불확실"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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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5-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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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SK증권은 9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8600원을 유지했다. 올해도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에서다. 기존 목표주가도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8260원)보다는 4% 높다.

삼성종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4575억원, 영업손실 3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17.5% 늘고 영업손실은 30%가량 줄었다.

유승우 연구원은 "시장에서 예측한 대로 1분기에도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손실은 피할 수 없었다"며 "그러나 1분기 수주한 LNG(액화천연가스) 캐리어 7척(약 13억불 수준)은 선가가 다소 올라 신규수주분에 대한 공사손실충당금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 유 연구원은 "2017년 하반기 이후 수주물량이 2분기부터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해 분기 매출액을 1조8021억원 수준까지 기대해볼 수 있겠다"며 "하반기 갈수록 점차 영업손실 폭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도 올해도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전망하고 있어 최근 불거진 해양플랜트에 대한 추가 수주 기대감은 낮춰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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