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신부와 광전총국(중국 미디어 관리 기관), 광둥성 정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세계 UHD 산업발전대회는 중국 정부기관과 협회, 언론, 학계 및 업계 관계자 등 1500여명이 모여 UHD 산업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다.
디스플레이 산업 흐름이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글로벌 OLED 기술 리더임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 부회장은 '5G와 고화질 콘텐츠 시대의 디스플레이 역할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한 부회장은 데이터 처리속도와 용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5G 시대에 요구되는 디스플레이의 역할을 제시하고, 이를 충족시키는 최적의 디바이스로 OLED를 꼽았다.
이어, 한 부회장은 5G 시대에 적합한 디스플레이의 특징으로 "초고해상도 콘텐츠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고화질에 다양한 센서 및 기능이 융복합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갖춰 시청각 디바이스로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언제 어디서나 이동하며 즐길 수 있는지, 디자인이 자유롭고 투명한 창의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OLED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서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하며 가볍고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이동성과 디자인 자유도를 줄 수 있고, 얇은 박형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가 떨리면서 현장감 있는 소리까지 구현할 수 있다"며 "블루 라이트 발생이 다른 디스플레이보다 적어 눈 건강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5G 시대 최적의 디바이스 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연결성이 핵심인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시대에는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통신 인프라와 방송, 콘텐츠, 디바이스까지 이종 사업 간 무수히 많은 협업의 기회가 열려 있다"며 "오늘 이 자리와 같이 UHD 생태계를 구성하는 전 산업이 함께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리둥성 TCL 회장, 다이정우 샤프 CEO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UHD 산업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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