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성 남편 A씨의 직업은 변호사로, 지난 3월 9일 한지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불행은 결혼한 지 두 달 만에 벌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9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 (한지성이 술을 마셨는지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두 사람이 사고 전 어디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카드 내역 등을 조사 중이다.
특히 방송사를 통해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한지성이 2차선에 차를 세운 뒤 트렁크 뒤쪽에서 구토를 하는 것처럼 허리를 숙이는 모습이 나와 음주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구토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변이 급해 차를 세웠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부검을 통한 한지성의 사망 원인과 몸 상태가 확인되면 다시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사진=한지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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