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권은희 정책위의장은 손 대표의 인식과 행보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년 대담과 비교하며 차이가 없다며 날을 세웠다.
권 정책위의장은 "손 대표가 대통령이 경제에 대한 낙관적 인식이 일반 국민들에게 와닿지 않을 것이란 지적은 올바른 문제지적이다"며 "손 대표는 당의 내홍과 침체에 관해 비전과 전략을 제시해달라는 의원들에게 괜찮아질거야라고 답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정책위의장은 "인식과 현실의 괴리가 있어 손 대포와 대통령은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권 정책위의장의 지적에 대해 “당의 발전에 대한 비전은 분명히 가지고 있다”며 “추후에 다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그간 회의 보이콧을 이어갔던 5명의 최고위원(하태경‧권은희(정책위의장, 최고위원)‧이준석‧김수민) 중 권 정책위의장과 김 의원만 참석했다. 하 의원은 사전 회의에는 참석했지만, 공개석상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9일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왼쪽)와 권은희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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