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 대통령 답변할 의무 있고, 송현정 기자, 질문할 권리 있어"

최근 문재인 대통령 2주년 대담을 진행한 송현정 기자의 태도 논란에 관해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기자의 질문할 권리를 강조하며 두둔했다.

10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과 KBS 송현정 기자의 대담프로를 저는 불행히도 끝부분 약 30분 시청 했습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방송 후 지금까지 논쟁이 심한 것 자체가 민주주의 국가임을 자랑하는 일로 자랑스럽다"며 "대통령께서도 더 심하게 논쟁했더라면 하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대담 상황에 대해서 서로의 의무와 권리를 강조하며 각자의 입장이 있었음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께서는 질문에 답변하실 의무가 있고 기자는 무엇이나 질문할 권리가 있다"며 "국민은 평가할 신성불가침의 권리가 보장된다"고 말했다. 다만 인신공격의 자제가 더 큰 민주주의라고 덧붙이면서 건전한 토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박 의원은 그러한 대담프로를 통해 "대통령, 송현정 기자, 국민 모두가 승자다.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임이 확인됐다"며 "저는 시청하지 못한 죄송함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KBS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대통령에게 묻는다'가 방송된 뒤로 일부 누리꾼이 대담을 진행한 송 기자의 태로를 지적하며 네티즌들 사이에 설전이 오갔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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