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갈대습지공원 관리 경계 확정 특위 첫 현장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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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5-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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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의회 제공]

경기 안산시 갈대습지공원 미개방지역 관리 경계 확정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태순)가 지난 9일 안산갈대습지공원에 대한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특위 위원들은 안산갈대습지 생태관과 공원 내 미개방 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시 담당 부서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 및 답사를 진행했다.

특위 활동 목표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대한 실태 파악이 우선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의회는 지난 제254회 임시회에서 갈대습지공원 일대의 관리 권한을 강화하고, 인접 도시와의 경계 조정을 명확히 하는 작업을 수행하고자 특위 구성을 마친 바 있다.

현장에서 특위 위원들은 갈대습지공원의 일반 현황과 미개방 지역의 지형·접근성 파악에 주력했다. 또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미개방 지역을 직접 도보로 탐방하면서 서류상의 위치와 실제 현장 여건을 비교 분석 하기도 했다.

위원들은 이번 현장활동을 통해 △공유수면 경계 결정은 헌법재판소의 판단과 같이 육상지역과 현행법상 해안선(약 최고고조면 기준)만을 고려, 등거리 중간선 원칙에 따라 구분돼야 하고, △미개방 지역의 지형조건 및 접근조건이 안산시가 더 유리하다는 점 △안산시가 미개방지역을 실질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생태보전과 효율적 운영이 가능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미개방지역의 확실한 경계 권한 확보 필요성에 대해 뜻을 같이 했다.

아울러 시화호의 수질 관리를 위해서라도 갈대습지의 생태적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박태순 특위 위원장은 “이 일대의 생태적 활용과 보전을 위해 어느 지자체가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이라며 “특위는 시계 조정의 문제는 물론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습지인 갈대습지의 효율적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합리적인 조사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특위에는 박태순 위원장을 비롯해 김진숙 간사와 김태희 이진분 한명훈 윤석진 이기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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