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한국 사무소 13일 문열어 "업무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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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기자
입력 2019-05-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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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량안보 한국 위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

농림·수산·식품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인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서울에 한국 협력연락사무소를 연다.

FAO 한국 협력연락사무소 개소식은 13일 오후 5시 서울 글로벌센터빌딩 8층에서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사무소는 이후 직원 선발 등의 절차를 거쳐 하반기 업무를 시작한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3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사무총장을 면담,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 설립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한국 사무소는 세계 식량안보 기여를 목적으로 우리나라와 FAO간 연락·교류, 식량안보와 빈곤퇴치를 위한 공동협력사업, 개도국에 대한 한국의 농정경험 전수 등 업무를 맡는다.

농식품부는 FAO 사무소를 국내에 유치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FAO에 대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FAO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업기술과 농정경험을 개도국에 적극적으로 전수·보급해 국제사회에 기여를 늘려나갈 것"이라며 "공여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나라 국민의 국제기구 진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FAO 한국 사무소는 소장을 비롯해 정식 직원 4명이 근무한다. 이 직원 가운데 1명 이상은 한국인으로 채용된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FAO와 2013년부터 약 6년여간의 논의 끝에 한국 사무소가 세워지게 됐다"며 "세계 식량안보에 기여하는 전문성과 리더십이 발휘되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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