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러 일본 무대 진출 이후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배선우는 12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잃는 바람에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배선우는 일본 골프의 기대주 시부노 히나코(12언더파 276타)에게 1타 차로 뒤져 우승컵을 내줬다.
배선우는 3라운드까지 히나코에 1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에 올라 일본 진출 후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 날 16번 홀(파4)에서 뼈아픈 실수로 더블보기를 적어내 우승을 놓쳤다.
히나코는 데뷔 첫 우승을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으로 장식했다. 20세 178일 만에 우승한 히나코는 2015년 이 대회에서 20세 273일 만에 우승한 전인지보다 95일 어린 나이에 우승을 차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