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어벤져스4)'이 중국 기업에서 촬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11일 중국 영자지 '중국일보(中國日報)'는 어벤져스4가 중국 최대 건설중장비업체인 싼이중궁(三一重工·삼일중공)의 미국 지사에서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6월부터 미국 조지아주 피치트리시티에 위치한 싼이중궁에서 어벤져스4가 극비리에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속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헐크 등 어벤져스 영웅들이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설치한 양자터널이 있는 장소가 바로 싼이중궁의 창고이다. 많은 중국 팬들은 "눈썰미가 뛰어난 사람만 알아볼 수 있다", "신기하다", "어벤져스4의 중요한 장면을 중국 기업에서 찍었다니, 뿌듯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어벤져스4는 중국에서 박스오피스 수입 6억 달러(약 7080억원)를 돌파하며 역대 외화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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